서울페이 경기지역화폐 구매 오픈런 성공 꿀팁 및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비교

매월 1일 혹은 특정 날짜가 되면 스마트폰 알람을 맞춰두고 전쟁을 치르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지역화폐 구매 오픈런을 하는 분들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고작 몇 퍼센트 할인받자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무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은행 예금 금리가 3%대인 시대에, 앉은 자리에서 확정 수익 7%에서 10%를 챙길 수 있는 재테크는 지역화폐가 유일하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참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접속 대기만 1시간을 하다가 매진 화면을 보고 허탈해했지만, 몇 번의 실패 끝에 이제는 1분 만에 구매에 성공하는 요령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구매에 매번 실패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역화폐 구매 성공 꿀팁과, 우리가 이 귀찮은 과정을 왜 견뎌야 하는지 그 혜택(소득공제)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사람들은 지역화폐에 목숨을 걸까?

단순히 동네 시장 살리기가 목적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혜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즉시 할인(인센티브)입니다. 서울페이(서울사랑상품권)는 보통 5%에서 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경기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은 10% 할인을 해줍니다. 100만 원어치를 산다면 90만 원만 내면 됩니다. 사자마자 10만 원을 버는 셈입니다. 주식이나 코인처럼 원금 손실 위험 없이 10% 수익을 내는 상품은 시중에 없습니다.

두 번째는 연말정산 소득공제입니다. 이게 진짜 핵심입니다.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에 불과하지만, 지역화폐와 체크카드는 30%를 적용받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무려 40%까지 올라갑니다. 연봉이 높아서 세금을 많이 토해내야 하는 직장인일수록 신용카드보다 지역화폐를 쓰는 것이 13월의 월급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1. 구매 오픈런 성공하는 현실 꿀팁 4가지

발행 일정은 보통 각 지자체 블로그나 앱 공지사항에 뜹니다. 문제는 그 시간에 맞춰 들어가도 서버가 터진다는 점입니다. 제가 성공했던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와이파이(Wi-Fi)를 끄고 LTE/5G 데이터를 사용하세요. 집이나 회사 와이파이는 안정적일 것 같지만, 사람이 몰리면 순간적으로 핑이 튀거나 연결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통신사 데이터망이 접속 대기열을 뚫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저는 항상 5분 전에 와이파이를 끄고 데이터 모드로 전환합니다.

두 번째, 앱 업데이트와 로그인 유지는 필수입니다. 발행 시간 1분 전에 접속했는데 갑자기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라는 팝업이 뜨면 그날 농사는 망친 겁니다. 전날 밤에 미리 앱 스토어에 들어가서 최신 버전인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생체인증(지문/페이스ID)이 풀려있지 않은지 미리 로그인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참고로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경우, 발행 시간 정각에 접속하면 대기 인원 1만 명을 보게 됩니다. 적어도 3분 전부터 앱을 켜두고 상품권 구매 메뉴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새로고침을 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계좌 연결을 미리 해두세요. 결제 단계에서 카드를 등록하거나 계좌를 입력하려고 하면 이미 늦습니다. 전용 앱에 출금 계좌를 미리 등록해 두어야 클릭 한 번으로 결제가 끝납니다. 어떤 앱들은 가상 계좌를 발급받아서 입금하는 방식을 쓰는데, 이 경우 가상 계좌 번호만 따놓으면 입금은 나중에 천천히 해도 내 몫이 확보되니 안심해도 됩니다.

네 번째, 대기 화면에서 절대 뒤로 가기를 누르지 마세요. 하얀 화면에 뱅글뱅글 로딩만 돈다고 답답해서 뒤로 가기를 누르거나 앱을 껐다 켜는 순간, 당신의 순번은 다시 맨 뒤로 밀려납니다. 대기 인원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서버는 당신의 순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화면이 멈춘 것 같아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사람이 결국 구매합니다.

  1. 어디서 쓸 수 있고 어디서 못 쓸까?

막상 샀는데 쓸 곳이 없다면 낭패입니다. 기본적으로 지역화폐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라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사용 가능한 곳: 동네 식당, 카페(개인), 편의점(가맹점), 병원, 약국, 학원, 미용실, 전통시장 등 사용 불가능한 곳: 백화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스타벅스(직영), 유흥업소 등

특히 학원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학부모님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입니다. 학원비 50만 원을 긁을 때 10% 할인받으면 5만 원이 절약되니까요. 편의점의 경우 직영점은 안 되지만 가맹점은 대부분 됩니다. 주유소도 가능한 곳이 꽤 많으니 동네 주유소를 미리 파악해 두면 기름값을 아낄 수 있습니다.

  1. 마무리하며

처음에는 앱을 설치하고 계좌를 연결하는 과정이 귀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만 세팅해 두면 매달 클릭 몇 번으로 치킨 몇 마리 값을 벌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이나 자치구 상품권은 발행되자마자 10분 컷으로 매진되기로 유명합니다. 내가 사는 지역, 혹은 내 직장이 있는 지역의 발행 일정을 캘린더에 저장해 두세요. 그리고 이번 달부터는 신용카드 대신 지역화폐를 사용하여 연말정산 폭탄을 환급금으로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써야 할 돈이라면 싸게 사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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